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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PAVE) ― “1.2 조 달러 인프라 법안의 수혜기업을 한 장으로 담다”

톡소비 2025. 6. 2. 14:12

ETF 한눈에 보기

PAVE는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원자재·건설·중장비·엔지니어링 기업 100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테마 ETF다. 2025년 5월 말 기준 순자산은 약 82 억 달러, 총보수는 0.47 %로 동종 상품 평균에 근접한다.

 

인프라 법안(IIJA)·전기차 충전 네트워크(NEVI) 등 연방 지출 덕에 “도로·교량부터 전력·통신까지” 광범위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열리면서, PAVE는 사실상 미국 “CAPEX 사이클”에 레버리지를 거는 간편한 통로로 자리 잡았다.

추종 지수와 구조

PAVE는 Indx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매출 또는 자본·R&D 지출의 50 % 이상을 미국 기반 인프라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회사를 선별해 “퓨어-플레이” 비중을 높인다.

 

편입 이후에는 시가총액 가중을 기본으로 하되, 단일 종목 비중을 5 % 안팎으로 제한해 초대형주 쏠림을 방지한다. 반기 리밸런싱이 이뤄지기 때문에 철도·전력·건축자재 등 업황이 급변할 때 지수 구성이 민첩하게 조정된다.

 

결과적으로 ETF 한 장에 “업스트림 소재 → 엔지니어링 → 건설 → 설비 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 전 구간이 담겨, 개별 프로젝트 지연·예산 삭감 같은 단일 리스크를 어느 정도 희석한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상위 10종목은 Howmet Aerospace, Fastenal, Deere, Trane Technologies, United Rentals 등이며, 10종목 합계가 ETF 비중의 약 32 %다. 고부가 소재·중장비·임대장비·산업 설비 등 프로젝트 실행 단계별 핵심 플레이어가 고르게 분포한다.

 

업종 비중은 산업재 79 %, 소재 15 %, 유틸리티 3 % 수준이다. 즉 경기 민감한 건설·장비주와 필수서비스 유틸리티가 한 포트폴리오에 공존해, 호황기엔 성장 레버리지, 둔화기엔 배당·요금책정 안정성이 완충 역할을 한다.

성장 동력(호재)

1 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일자리 법'(IIJA) 자금이 2026년까지 단계 집행된다. 실제로 연방 고속도로 프로그램에만 5년간 3500억 달러가 배정돼 도로·교량 CAPEX가 견조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EV 충전소·그리드 현대화 예산도 호재다. NEVI 프로그램(50억 달러)과 충전·연료 인프라 보조금(25억 달러)이 본격 배분되면서 전력 설비·전선·변압기 수요가 가시화되고, 관련 소재·장비주 매출에 레버리지가 걸린다.

 

마지막으로 Moody’s Analytics는 IIJA가 2025년까지 80만 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한다. 고용 확대는 건설 장비 가동률·부품 소모량을 밀어 올려 PAVE 편입 기업의 톱라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

리스크 요인

연방·주 예산 지연이 최대 변수다. 재정 적자 축소를 택할 경우 프로젝트 발주가 뒤로 밀릴 수 있으며, 일부 행정명령 철회로 청정에너지 인프라 지원이 취소된 사례도 이미 나타났다. 원자재 비용 급등이나 금리 상승도 건설 CAPEX ROI를 낮춰 수주 모멘텀을 둔화시킬 수 있다.

 

또 산업재·소재 비중이 90 % 가까이 돼 경기 침체 구간에서는 벤치마크보다 손실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첫 번째 방법은 코어·위성 전략에서 '인프라 위성'으로 5 ~ 10 % 비중을 두고, S&P 500·ACWI 같은 광범위 지수를 코어로 깔아 변동성을 완충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고배당·채권 ETF와 짝을 이룬 바벨 전략이다. 방어 자산에서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PAVE에서 성장 레버리지를 노리는 구조로 금리·경기 사이클 변동 시 대응력이 높다.

핵심 정리

PAVE는 '도로·전력·통신·EV 충전'으로 이어지는 미국 인프라 업사이클을 한 장에 담아, CAPEX 호황의 순풍을 간결하게 포트폴리오에 끌어들이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