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KRX BBIG K‑뉴딜 ETF: ‘배터리·바이오·인터넷·그린’ 4대 신성장을 한 바구니로, 놓치면 아까운 미래 먹거리 패스!
ETF 개요와 구조
TIGER KRX BBIG K‑뉴딜 ETF(종목코드 364960)는 2020년 10월 정책 뉴딜 테마 탄생과 함께 상장된 국내 주식형 상품이다. 추종 지수는 KRX BBIG K‑뉴딜 지수로, ① 이차전지(Battery) ② 바이오(Bio) ③ 인터넷(Internet) ④ 그린(Green 에너지) 네 축에서 매출 성장률과 시가총액이 두드러진 40개 기업을 시가총액 가중으로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보수는 연 0.49 %로 동종 정책 테마 ETF 평균선이며, 반기마다 배당액이 자동 재투자돼 별도 주문 없이 복리 효과가 누적된다. 지수 리뷰는 분기마다 이뤄지는데, 섹터별 상위 10종목 컷오프 규칙 덕분에 지나친 쏠림을 방지하면서도 주도 섹터가 바뀌면 빠르게 편입 구조를 갈아타도록 설계됐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배터리 축에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POSCO퓨처엠·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가 포진한다. 글로벌 합작 셀 공장 증설 뉴스가 나올 때마다 이들의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지수 상단을 떠받치는데, 하이니켈 성능 개선, 배터리 리사이클 실증 라인 가동 등 소재‑공정 혁신 모멘텀이 주가 레버리지를 키운다.
바이오 축은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셀트리온·알테오젠·HLB가 핵심을 이룬다. 위탁생산(CDMO) 캐파 확장과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성과가 맞물릴 때 지수 전체 이익 추정치를 밀어 올리는 구조다. 특히 CDMO 잔고는 달러 결제라 환 변동기에도 실적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터넷·그린 섹터에는 네이버·카카오·CJ ENM·한화솔루션·두산퓨얼셀·OCI 등이 자리해 광고·콘텐츠·태양광·수소 시장 확대를 ETF 내부에 반영한다. 덕분에 경기순환과 무관하게 온라인 트래픽·재생에너지 CAPEX 흐름을 동시에 포착한다.
성장 동력
첫 번째 엔진은 정책 드라이브다. 정부는 에너지전환로드맵·K‑바이오 백년대계·디지털플랫폼정부 청사진을 통해 2028년까지 180조 원 규모의 재정‑세제 인센티브를 예고했다. 이는 네 축 기업의 R&D·CAPEX 부담을 낮춰 가파른 EPS 성장을 뒷받침한다.
두 번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다. 북미 IRA · 유럽 CRMA가 발효되면서 한국 배터리·소재 기업이 세액공제를 받으며 현지 캐파를 늘리고, 바이오 CDMO는 이원화 전략에 힘입어 수주 볼륨을 빠르게 키우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정책과 공급망 재편 두 축이 동시에 작동해 매출 가시성이 높아지는 구간이다.
리스크 요인
가장 큰 변수는 원재료 가격 변동이다. 리튬·니켈·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반등할 경우 배터리·태양광 업체의 마진이 압박받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수 배터리 비중이 30 %를 웃돌아 단기 충격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
두 번째 위험은 임상·규제 리스크다. 바이오 섹터에 편입된 임상 단계 기업이 2상·3상에서 고배를 마시면 시가총액이 급감해 지수 수익률에 단기 충격을 줄 수 있다. 동시에 약가 인하나 약사법 개정처럼 규제 리스크가 상시 대기 중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 번째는 고평가 압박이다. 네이버·카카오와 일부 고성장 소재주는 P/E가 두 자릿수 후반에 자리해 있어 미 연준 실질 금리 상승기엔 할인율 부담으로 밸류에이션이 조정될 위험이 크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BBIG는 매크로·기술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코어 자산으로 KOSPI200 · S&P 500 ETF를 두고, TIGER KRX BBIG K‑뉴딜을 위성 5~10 %로 배치해 ‘정책＋혁신 알파’ 포켓을 만드는 방식을 권한다. 모멘텀 강세가 과열된 구간엔 분할 매수 간격을 넓히고, 소재 가격이 조정받거나 임상 악재로 과도한 투매가 나온 시점에는 평단을 낮추기 위한 저가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또 분기 리뷰(3, 6, 9, 12월) 직전에 편입·편출 예상 리스트가 증권가에서 공유된다. 리뷰 발표 한 주 전부터 정식 반영 D일 사이에 주가 등락이 과민하게 나타나므로, 트레이더라면 이 ‘스프레드 구간’을 활용해 단기 차익을 노리고 장기 투자자는 그 시점을 활용해 평균 단가를 조절할 수 있다.
핵심 정리
TIGER KRX BBIG K‑뉴딜 ETF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그린 4대 차세대 성장 엔진을 한 번에 담아 정책 수혜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모멘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 도구다. 원재료·임상·금리 변수만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면, BBIG 산업이 열어 갈 한국 신성장 지도에서 과실을 수확할 가장 간편한 길이 될 것이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